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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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고마운 우리엄마 박영자
생일 축하해도~~
2022.08.31
아그야
엄마~~
잘~ 있제? 나도 잘 지내고 있다.
오늘 엄마 없는 두번째 내 생일이다.
미역국은 언젠가처럼 우리 잘가던 미역국집에서 사물라고...
엄마가 끓여준 미역국 묵고싶다.
생일 아닌날도 미역국 잘 해묵었다 아이가?
엄마가 미리준 생일 용돈으로 선물도 살낀데 뭐로할지 아직 못정했네~
사고나서 갈카줄게!
얼마전 꿈에 내 보러 왔데?
안방 창문넘어 베란다에서 "내 요있다~"카데?
잘 있는거 보이줄라고 그랬제?
꿈에 엄마본 날은 기분이 좋은데 그날은 특히 엄마 얼굴이 크게 보이고 손도 잡고해서 그런가 좋은 기분이 오래가더라.
고마운 우리엄마
사랑하는 우리엄마
보고싶은 우리엄마
이제 곧 추석이네~
보러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