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준아.
오늘은 엄마혼자 오는 날인데.
아빠가 쉰다고 하셔서 같이 왔어.다행이지
근데 우디도 왔어.
준형이가 보리보고싶어할거라고 .데리고 가자고 하섰는데.
보리는 차에서 울고.
엄마힘들게하는거 넌 알지
그래서 안할거라했다가 .우디는 잘안겨있으니까 우디데리고 나왔어.
여기도착해서 우디한테..
여기가 어딘지 말안해줄거라고 말했는데.,우리 멍댕이 우디는 그말조차 모르는거겠지
엄마는 어제 우리쭈니랑 자주가던 드라이브코스로 원장님들이랑 다녀왔어
너랑 비슷한 또래들 보면서 가슴이 말려들어가는것처럼 아프다가도.,
우리쭈니랑 함께 한 시간들 기억하면서 많이 그립고,아팠어.
너, 핸드폰엔 아직도 문자.카톡이 울리는구나.
그래 ..쭈니못본지 겨우 130일 정도 지났는데.
잊혀질 준형이가 아니지.
어제 울쭈니 태어난지 6000일
엄마와 헤어진 135일..
남들은 자식이 떠난일을 천상생일이라 하더구나.
6000일도 머물지못하고 떠났구나
가엾은 내아들..
엄마가 여기서 엄마와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을 만났는데.
그분 딸이 예진이래
너가 있는 그곳에 .얼마전에 도착했을 그 예진이누나 만나면 인사해달라고. 그분이 그러시더라.
여기서처럼 거기서도 우리 쭈니 많은 분들께 이쁨받고 사랑받을거니까.
여기서처럼 주변사람들 다챙겨줄 착한마음 울준형이니까.
거기서는.여기세상 내려다보지말고.
편안하게,,햄복하게 있으렴.
엄마가 갈때까지.
겁쟁이엄마는,.
너보러 가는 그순간 너무행복해하며 갈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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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2월 05일
준형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