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할머니 잘지내고있나아?
할아버지랑 같이 있으니까 좋은가아..할미가 행복하면 좋을텐데..얼마전에 할미 생신이여서 가족이 다같이 모였는데 삼촌이랑 엄마가 준비를 많이해서 나랑 태봉이는 참석만했어 할머니 덕분에 그래도 한달에 한번씩은 다들 만나는것같아서 너무 다행이고 좋아
내가 요즘 노력하고 있는일이 있는데 할미 알지? 근데 잘안되서 속상하고 스트레스도 받고 그래.. 이럴때 할미한테 고민상담도하고 하면 좋을텐데.. 남들은 다 뚝딱되던데 나는 왜그럴까 걱정도되고 맘이 심란하더라구... 다들 걱정말고 마음을 편히가지라구하는데 그게 말이 쉽지 그게되면 왜이런 걱정을 하겠어 후우.. 할미한테 전화해서 위로받으면 좀 괜찮아질텐데 그러지못한다는게 슬프다..보고싶어요..할미댁에가두 할미방에서 벌써 할미향기가 많이 사라져버렸어 어딜가면 찾을수 있을까 할머니를...내가 더 오래오래 할미를 기억할수 있도록 꿈에두 자주놀러와아 저번에 분홍색티입구 왔을때 잘지낸다구 했잖아 내 바램일지도 모르지만 조금은 안심이 되더라구..그러니까 할미 자주 만나러와요 알겠지?
너무너무 보고싶어요♡사랑해 우리 할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