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사랑하는 내동생 꾸야~
내사랑 꾸야~~
잘 가고 있니??
혼자 너무 먼길가게해서 미안해ㅠ
언니는 우리 꾸야가 더이상 아프지않아도 된다고 믿고 그걸로 위안삼아볼게
부족하고 널대신 할순없지만 최선을 다해 너의 사랑하는 가족들도 잘 챙기며 널 다시 볼수있는 날을 기다리고있을게
우리 이쁜꾸야~~넘외로워하지말고 절대 더이상 아프지도말고 우리 꾸야답게 밝고 씩씩하게 잘지내고 있어
언니가 많이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좀더 니맘 헤어려주지 못해 미안해ㅠㅠ
이제 내새끼 보고싶을땐 어떻게해나 하나
벌써 이렇게 보고싶고 그리운데.....
너없는 삶을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
마지막으로 하는 부탁이야
너는 훨훨 날아 따뜻하고 고통없는 곳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있어
우리 꼭 다시 만나자~~내새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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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6일
오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