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사랑하는 나의 딸
나윤이가 떠난지 벌써 두달이 넘었구나...
오늘은 아빠혼자 왔어 이렇게 편지를 쓰는게 처음이라 너무어색 하구나
지금도 아빠는 니가 여기 이렇게 있는게 믿기지 않아
그래서 편지를 쓰지 못했어
지금은 너에게 잘해주지 못했던 일만 생각나서 자꾸 눈물이 난다.
지금 니가 있는 곳이 어떤 곳인지 혼자 외롭지는 않을까 걱정이야
아빠는 이렇게 혼자 눈물이 나는데 어디에 설명할 곳이 없어
니가 너무 보고 싶구나
어디선가 지켜보고 있다면 아빠를 몰래 한번만 안아주길 바란다.
한번씩 편지 쓸게
그리고 이제는 눈물흘리지 않을게
사랑하는 나의 딸
우리 꼭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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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3월 04일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