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내아들.
우리 준형이폰 손에 쥐고있음 간혹 울리는 진동이 .
이 진동을 우리 쭈니도 느끼고 있을까.
폰에 무슨 메세지왔나.무슨알람왔나 하며 폰열어보고있는걸까.
준아.준형아.
백번을 .백만번은 돌이켜생각해봐도.
엄마탓이라.
너가 없는 이세상을 버티는게 너무 버거워 한번쯤 내탓아니라고 하고파도.수백만번을 돌이켜봐도 엄마 잘못으로 널 보냈구나.
얼마나 하고픈게 많은 너였는데.
얼마나 더 .빛날수있는.
그런 너를..
애미란 이름으로 감히.
이런 내가 너에게 가는날.
내아들이 용서해줄까.
엄마 때문에..우리준형이 좋은세상 못누리게했다고.
많이 많이 원망하고 있을텐데.
준아.
미안해.
감히 용서조차 바라지못하는 애미는.
그저 널 그리워하며.
죄는 지었으나 널위한 거였다는..어리석고 모지란 인간의 착각이었다고.
그말은 해주고싶어.
미워하다가도 .
용서가 안되더라도.
널품고 함께 산 시간동안.
단한순간도 널 사랑하지않은적이 없었던 나였다고.
알아주겠니.
보고싶다.준아.
너 만나는 그날이 언제일까.
얼른오길.빨리오길.
이정도면 되지않았을까.
나란건 대체 얼마나 큰죄를 지어 이렇게 벌받아야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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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3월 04일
준형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