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사랑하는 여보에게
보고싶은 내사랑 여보 잘지내고있어요? 그 곳이 춥진않아요? 오늘 날씨가 많이 춥네요...아직도 믿기지않고... 당신을 떠나보내고 했던 일들이 그저 꿈만 같이 느껴져요... 아직도, 당신에게 못해준 것들과 못한 말들이 가슴에 너무도 후회로 남아 있어요... 당신과 함께 다닌 그 길들이 모두 눈물이 되고, 당신이 없는 빈 자리에서 한없이 눈물만 흘리게 되네요 얼마나 아프고 두려웠을까 그 생각만 하면 가슴이 뜯겨져나가는 것 같아요 사랑하는 여보 미안하고 고마워요 부디 그곳에선 아프지말고 좋은 곳 많이 다니면서 평안하길 바래요 당신이 사랑하는 우리 아들 우혁이 걱정은 말아요 누구보다 강하고 씩씩하게 잘 키울께요 보고싶어요... 사랑합니다.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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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18일
박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