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엄마~~
오늘이 이번 겨울들어 제일 추운날이다.
엄마집에 갔더니 공기는 훈훈한데 엄마 만져보니 조금 찹찹하긴하더라.

엽서는 받았나?
며칠전 경주박물관 기념품점에서 산거다.
전에 우리 둘이 갔을때는 안경닦이만  샀었다아이가!
요번에는 엄마 좋아하는거 몇가지 사서 엽서와 함께 넣어 놨는데 잘 보고 있제?
같이 사진 찍은 에밀레종 앞에서 사진도 찍었다.

그라고 경주빵 원조집가서 사왔는데 맛이 다르긴하다 그자?

이제 해가 넘어가야 만나러갈거 갔네? 그래봤자 며칠 안남았다.

잠시만 기다리라이~~

-아그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