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보고싶은아빠
아빠 아빠가 좋아하는 딸 진희다
맨날 나 시집 언제보내노 하면서 내걱정만 하고...
아프다고 하면 맘은 그게 아닌데 말은 맨날 아프냐고 했는데 그게후회되네 아프냐 돈걱정말라고 걱정해줄걸
이렇게 갑자기 가실줄 몰랐어
비싼음식도 못먹어보고 맛있는거 많이 먹으러 다닐걸
아빠랑 찍은사진 보니까 전부 집에서만 찍었더라고 여행많이 다닐걸
다리아파서 못나간다해도 택시타고 돌아다닐걸
아빠가 제주도 가고싶다 할때 내가 여유가안되고 내가 여유가되서 제주도가자 하니까 비싸다고 안간다할때 그냥 놀러같이 제주도 갔어야했는데
우리아빠 제주도한번 못가보시고 돌아가셨네
패딩사달라고 할때 이번달말고 다음달에 사줄께 했는데 그것도 못기다리고 뭐그리 급하다고 가셨어
아빠 이런 불효자식 용서하고 하늘나라에서는 큰아버지랑 사이좋게 행복하게 지내고 나도 아빠가 어릴때 나한테 했던 잘못들 다 용서했으니 걱정말고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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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12일
아빠딸 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