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왜 이토록 미칠듯 보고 싶은지!
사랑하는 내딸아! 네가 그리워 가슴에서 불이 활활 타오른다 그래서 이못난 엄마는 십여년을 ㄱ정신과 약을먹으며 그한과 울분을 참고있지만 그게 마음대로 안되고 항상 죽고싶은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않아. 너무 젊은 나이에 아이 둘을 두고 어떻게 눈을감았을까? 살아 있는 내자신이 증오 스러워 항상 소망은 꿈속에서라도 네얼굴을 볼 수만 있으면.... 명절때 네딸이 식탁에서 떡국 먹는 모습에 나는 소스라치게 놀랬어 딱 네얼굴이야 오래도록 보려고 바로 사진을 찍었단다 아무것도 부족함이 없는 우리에게 단하나 젊은 딸의 죽음 그날로 내 인생도 끝난거야 아빠는 주방에서 찰밥을 하고있어 내가 밥을 안먹으니까 죽, 피자 떡 이리 저리 신경 쓴다고 아빠도 힘드셔.. 그래서 내가 가만히 굶게나두면 나중에 쓰레기통을 뒤질거라고 했어 내사랑 찌니야 네가 너무 미워 그러나 미칠듯이 사랑해 아빠는 조금씩 잊으라고 하느데 나는 그게 절대안되 또 그리우면 글을 보낼께 삶은 왜 이리 긴지 ....그곳에서 조금 만더 기다려줘
-
2022년 02월 18일
이영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