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보고싶은 우리오네
사랑하는 우리 오네,
어버이날을 맞아 겨우 편지한장 적으로 방문한 못난딸이에요.
자기자신보다 희생과 사랑으로 항상 보살펴주신 은혜 평생 잊지 않을게요.
너무 사랑하고 보고싶어요.
살아계실때 더 잘해주지 못했던 미안함으로 마음이 정말 안좋을때가 많아요. 부질없는 후회 그만하고, 앞으로 만나는 그리고 제곁에 있는 인연들 소중히 생각하고 잘 지켜 나가려고 노력 할게요.
언니도 이제 임신 안정기에 들어간 것 같아서 마음이 안심되요. 오네가 살아있었다면 정말 기뻐하셨을텐데..
이 기쁨과 행복함 같이 나누지 못해 너무 아쉬워요. 교회 예배하면서 옛날에 어렸을 때 자주 들었던 찬송이 나오면 그렇게 눈물나고 오네 생각이 많이 나네요.
너무 슬퍼하지만 않고 긍정적으로 잘 살고 있으니 걱정은 마세요.
천국땅에서 다시 만날거라는 희망을 안고 이 땅에 있는동안 열심히 살아볼게요.
너무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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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08일
막내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