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내도 카네이션 받았다
엄마~
머하고 있노?
나는 지난 한 주 좀 바빴네...
엄마한테 갔다가 솔이 내외 만나서 밥묵었는데 카네이션도 받았다.
그라고 용주사가서 등달고,
서울 갔다가 또 엄마한테 가고,
다음날 아버지한테 가서 엄마 목소리 들려 드리고
카네이션도 꽂아놓고 왔다.
마이 움직있제?
막내이 생일도 있었는데 주인공이 바빠서 같이 밥도 못 묵었네~
엄마 없는 어버이날이 처음인데다가,
엄마 아버지 다 없는 어버이날이 전혀 적응이 안되네...
이래 힘들지 몰랐지만 잘 견디고 있으니까
걱정은 하지마라 엄마!
초파일에 엄마 아버지 편안하라고
제일 큰등 달았거든,
요번주 다시 보러갈낀데 엄마도 아버지하고 같이 온나.
우리가 이때까지 단 등중에 제일 크다.
엄마~~ 보고싶다 억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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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17일
아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