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팔찌 차고 있나?
엄마~~
옴마! 거기도 비오나?
요는 어제부터 계속 비가와서 어데 가지도 안하고 집에만 콕 있다.
옴마도 비오면 거의 안나간다 아이가? TV보고 그림 색칠하고...
내가 좀더 재밌게해줄걸 하는 생각이든다.
팔찌는 마음에 들더나?
가끔 나들이 가던 절에 갔다가
옴마 생각나서 샀는데 좋아하는 스타일 맞제?
구경다닐때, 내 만나로올때 차고온나이~~
나는 눈만감아도 옴마 얼굴이 떠오르는데 옴마는 어떻노?
우리 보고싶으면 꿈에 오제?
내한테는 많이 왔으니까 동생들한테도 갔다가
내한테 또 오고 그래라~
맛있는거 사가께 잘 쉬고 있으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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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06일
아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