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엄마의 사진
엄마~~
더운데 어째 지내노?
오늘이 엄마 병나기 직전 날짠데 그때도 이래 더워서 아침부터 에어컨 틀고 있었다 아이가?
이날 점심 먹고 엄마가 소파에 편하게 앉아 있는 사진 찍었는데 이사진이 마지막 사진일줄 누가 알았겠노...
그래서 액자에 담아놓고 매일 보는데 꼭 엄마가 내를 보고 있는거 같다.
엄마가 그리로간지 1년이 다됐네!
며칠 있으면 우리집에 오는날인데 준비하고 있제?
우리집은 하나도 안변했으니께 아버지하고 손잡고 잘 찾아온나이~
엄마 좋아하는거 준비해놓을테니까 많이 묵고 우리들 이야기하는것도 들어보고해라.
8월이 되니까 그당시 생각도 더 나고, 더 보고싶고, 더 후회되고, 더 미안하고... 그렇다!
좀 있다가 보자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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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8월 04일
큰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