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저 여덟글자에... 매달려있었나보다.
하늘로 보내는 편지..
엄마가 보낸 편지 검색해봤는데.. 사라졌구나..
보내진건가.. 너가 읽으면 사라지는건가..
안가도 되는데.. 못읽어도 되는데..

엄마는 그냥... 니가 보고 싶고.. 너무 그립고..
너무 사랑한다.
내새끼 내아들 내 쭈니.. 나의...
엄마가..우리 준형이 엄마라서 미안해..

오늘도 그저.. 엄마 봐주지 않는 쭈니 옆에 가서 앉아있을거야..
좀있다 갈께..
보고싶은데 너를 볼곳이 없어서...
거기가면..니가 그안에 있다는걸 알게되면.. 너무 괴로운데..
그래도 너를 찾아 거기 갈꺼야.
니가 있던 그시간에도 늘 사랑했고 그리웠던 내아들..
심준형..
사랑해.
미안해.
너무 보고싶어.내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