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사랑하는 엄마
엄마가 떠난지 1년하고도 6개월이 지났네. 아직도 아침에 눈뜨면 제일 먼저 생각나고 잠들기전에도 항상 생각나. 사실 거의 하루종일 생각나.
귀소본능일까? 해질녘 어둑한 시간에 젤 그리운 엄마. 몇번이나 보고싶어 오열했는지. 다시는 절대 볼 수 없다는 절망감은 내 인생의 기쁨, 즐거움을 다 흡수한듯
매사가 다 우울해. 컬러가 가득했던 세상이 우중충한 잿빛으로 변해버리고 마음은 어디를 헤메는지 돌아올 길이 안보이네.
곧 5월이 되면 엄마의 빈자리가 더 쓰라려오겠지. 생전에도 내가 있는곳이랑 엄마가 있는곳이 끝이랑 끝이라 자주 못갔는데 지금도 여전히 아들옆에 계신 우리 엄마
요즘은 꿈에도 잘 안오는 바쁜 엄마. 자주 놀러와줘.
사랑해 우리엄마 김득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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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17일
큰딸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