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우리 장모님 잘 지내시나요
안녕하세요 장모님
사위 입니다.
저희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담달이면 벌써 1주년 기일이 됩니다.
시간은 빠른데 그리움은 사라지지가 않습니다.
저보다는 우리 현주가 처제가 더 많이 그리워 할테지만요.
장모님 아버님은 만나셧나요?
아버님 만나시던날 혼 좀 내주시지...
애들 곁에서 건강하게 있다가 왔어야지 하고요..
거기서도 두분은 잘 어울리시죠?
오늘 일하다가 보니
몇년이 훌쩍 지난거 같았는데
아직 1주년이 아니더라구요..
어머니 생각나서 회사 식당에서 밥 먹으며 이렇게 글 한자 올려봅니다.
가까이 있어도 자주 못 찾아뵈엇는데
지금도 달라진건 없지만
늘 어머님 아버님 두분 다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두분 모두 저희 곁에 늘 함께 입니다.
참 하고 싶으셧던 말 많으셧을 우리 장모님.
아버님이 이제 말 좀 그만햐 라고 하실때 까지 두분 잘 지내시고 계십시오. 언젠가 꿈 속이든 많이 시간이 흐르고 난 뒤든 다시 만나뵙겠습니다.
그때 까지 계속해서 기억 하고 살아가겠습니다.
장모님 거기서는 하고 싶은 말
드시고 싶은 음식
원하시는 데로 하시고 드시고 하십시오.
두서 없던 넋두리는 이만 줄이고
나중에 찾아뵙겟습니다.
또 뵈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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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20일
송용수사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