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준형아.
떠나고 처음으로 니목소리 들은것같아.
꿈속에서 들은 니목소리가 너무 반가우면서도 미안했어.
여전히 난 너에게 왜 전화안받냐고 다그치고,
어디냐는 내질문에 답못하는
너..
어디있니.
뭘 그리재밌는거 한다고 전화못받냐고 하니 재밌는거하고 있긴한데.하며 말꼬리 흐렸던 것같은데.
내바램만큼 니가 답해준거였을까.
준아.잘있니?
정말 재밌게 지내고 있니?
그럼 됐어.
정신못차린 엄마는 또 친절하지못한 말투로 너랑 전화 끊은것같아 또 미안해하고있어.
쭈니가 재밌는거하고있단말에.
그런다고 엄마전화못받았다하니.
그럼 됐어.
우리 쭈니 엄마걱정안하고 잘놀고있음 됐지.뭐.
그렇게 지내고있어.
실컷 놀다가 다음에 또 엄마 꿈속에 오렴
가끔씩 엄마한테 전화해주렴
그렇게 있다가.
또보자,내아들.
잘있다니 ..
알려줘서 고마워.
사랑한다.내아들.심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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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22일
준형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