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아들 준...심준형.. > 하늘로보내는 편지 | 신어공원추모관 경남영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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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내아들 준...심준형..

준아..돌아보니..

이런 날마다 엄마 직업때문에 늘 너보다 다른 애들을 먼저 챙겼던 것 같아 미안해지는구나...

너희들이 크고나서 어린이날은 해당사항 없다고 하면서도..왠지 그게 서운하기도 했고..

이날이 나에겐 큰 행사를해야 하는 날이라.. 내아들들 재껴둔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늘 있었는데..

우리 쭈니 중학생되고 나서는  어린이날을 휴일처럼 지낸 날이 섭섭하진 않았을까...

작년에도 선물 달라던 너랑 장난치며 얘기 나눴던 기억속에...  그날도 역시나 늦잠 자는 쭈니 두고

엄마는  해운대행사장에 다녀왔었네...

오늘 아침일찍 너한테 가고싶었어... 챙겨주지 못했던 지난날의 미안함을 품고.. 너보러 갔는데..

문득.. 이런날 혹시 우리 쭈니가 거기에만 있는건가 싶어 또 마음이 무너졌어.

일찍가야 너랑 이야기도 할수 있고 소리내 불러볼수도 있어서 좋은데..

거기 있지말라고..거기 갇혀있는거냐고..좋은 곳 넓은곳에서  놀고 있으라고 소리친 엄마목소리 들었니.

우리 쭈니 엄마 말처럼... 모든날이 좋은날이 되고 있는거지..

엄마는...지금의 내 쭈니는 모든날이 행복했음 좋겠고..

여기의 10년을 거기의 하루처럼..너의 시계에서 엄마와 헤어진 몇분도 즐거웠음 좋겠어.



엄마는... 어제도 직장에서 웃고 장난치며 일했고 형이랑도 같이 있었지만.. 너무 외로워서..

외로운게 이렇게 무서운 거구나. 힘든거구나. 하면서..

형 데리러 가는길에 실컷 울고.. 집에서 형 잠시 나간사이에 니이름도  불러봤는데..

엄마가 불렀을때 대답해줬니.. 엄마 보고 있었니..



식탁앞에 앉은 엄마앞에 서있던 너를 찍은 사진을 보고..

거실에 앉은 엄마앞으로 웃으며 들어오던 너를 찍은 사진을 보며.

주방도 쳐다보고 복도도 쳐다봤는데..

있을것 같은데 없는 널....있는것 처럼 느끼고 싶어서...

엄마가 울면 형도 너도.. 보리도 .. 멍청한 울 우디도 다들 불안해했는데..

그래도 철없는 엄마는 울고 싶을때 마구 울고 화내고 싶을때 마구 화내던.

니들 마음보다 내 감정이 우선이었던 나였는데...

지금은 혼자 우는게 무서워.  준아.

어제는 ..자던 우디가 엄마 우는 소리에 엄마 부른다고 마구 긁더구나...

니가 없던 그날부터 우디도 보리도 제대로 안아주지 못했는데..

보리도 우디도 형아가 궁금할텐데..나중 만나면 얘기해주자..

콩이는 .. 우리 쭈니 만났을까.. 울 쭈니가 콩이 잘 데리고 있을까..

콩이가 부럽네..

준아.. 보고 싶어..

  • 2023년 05월 05일
    준형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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