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엄마 사랑해
엄마...
돌아가시고 처음 맞는 어버이날...
해드리고 싶어도 해드릴수 없어 너무 서글픈날이 되어버렸어.
엄마가 좋아하던 맛있는 빵과 과일, 용돈...
살아계시다면 무엇이든 다 해드릴 수 있을텐데...
엄마...
우리가 엄마딸로 만나 지난 40년동안 살았던 그 시간들이 이제와서야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고 그립네.
우리가 다시 엄마딸로 만날 수 있다면 그땐 더 소중하게, 더 감사하게, 더 많이 사랑하고 존경할게.
젊고 아름다웠던 엄마의 청춘을 나한테 바쳐줘서 고맙고, 많이 많이 사랑해줘서 고마웠어.
명규하고 잘 지낼게.
이번에 집문제로 서로 많이 상처받았지만 집보다 동생을 선택하기로 했어.
퍼주기만 하던 엄마 따라서 나도 그냥 퍼주는 마음으로 깨끗하게 상속포기 했어.
그래도 후회없어. 엄마가 내게 준 소중한 동생이랑 그런 문제로 등지고 사는건 엄마도 원하지 않을것 같았어.
다른 사람한테 엄마가 살던 집을 파는것보단 명규가 증여를 받으면 내가 엄마품이 그리울땐 그 집에 가볼수 있으니까...
엄마...
엄마...
엄마...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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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5월 10일
사랑하는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