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울 준형이...
내아들..엄마 점검 있어서 바쁜시간동안 엄마 응원해주려 했는지..
예쁜 그모습으로 엄마 꿈에 와줬구나...
5-6학년때쯤?모습인가보다..
꿈속에 찾아오면 꼭 안아줄거라고 계속 계속 되뇌이며 살았는데..
정말 꿈속에서 널 안았어. 이유없이 널 계속 계속..
꿈속에 울 쭈니는 ... 엄마보다 작은 모습의 우리 쭈니는..
널 안은 느낌이 생생해서 너무 좋았는데...
그날따라 잠을 못깬 엄마는.. 다음꿈에 너를 혼내는 꿈도 꿨어..
아니 내가 이렇게까지 우리 쭈니한테 화내고 야단친건가..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생각하면서..내가 왜 이리 화를 내는 거지?
생각하면서도 널 야단치는 꿈..
깨고 나서... 두번째 꿈에 오랜시간 생각했어..
내가.. 내 잘못을 모르고 산다고 생각해서 일깨워주려고 이런꿈을 꾼건가..
나는 아니라해도 너한테 난 이런 모질고 나쁜 사람이었나..
첫번째꿈은 내가 보고 싶은 꿈..
두번째꿈은 너한테 보이는 꿈인가..싶게..
잘해야 한다 다그치고.,
실수하지 말라 감시하고..
니가원하는건 다음이라고 엄마가 원하는 모습의 아들로 크라고
참... 많이 너를 힘들게 했구나..
내아들이니까 당연히 사랑해서란 전재를 깔고 ..
좋은것보다 엄한 모습으로
매일매일을 너에게 내가 그랬던 모양이다.
그걸 잊고 지내는것같아 상기시켜준 모양이다.
이제와서 사과하고... 있는 멍청한 엄마구나.
준아..엄마의 매일매일은..아니 한숨 한숨조차 너무 힘들구나.
니가 없어 힘든거라고.. 니가 없는데 이런 값은 당연한거라고
아파하자. 아프자. 당연한 이고통...
내아들이 없어서 그런거라고..
내아들이 없으니 나의 아픈 이 숨조차 당연한거라고..
세상이 날 버렸는데 하늘이 날버렸는데.
내몸을 갈기갈기 찢든, 뜨거운 기름통에 쑤셔 넣든..
니들 맘대로 해라고 날 던져둬...
니가 없는 이세상에서 겪는 이 고통은.. 그보다는 덜하니까.
보고 싶은 내아들..
우리 언제 보니... 사랑한다..준아
엄마가 많이 미안해.
너보러 가는 날마다.그날 너있는 그세상에 떠나시는 그분들께..
안녕히 가시라고 좋은데 가시라고 가셔서 우리 쭈니 보면 엄마가 많이 미안해한다고 전해달라고
늘 기도하는데..혹시 전해주셨을까..
엄마가 미안해.. 거기 잘 있으면서... 너한테 무서웠던 엄마는 잊어주고..
준형이가 엄마~ 하고 달려와줄 그날 .그때 꼭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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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5월 24일
준형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