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어디 있니?
아직도 어디에선가 숨쉬고 있을것 같은 친구야.
조금씩 적응해가고 있다생각했는데..
문득 문득 생각나는 너때문에 왈칵쏟아지는 눈물은 어쩔수가 없구나...
한달이 가고.. 또 한달이 가도..
너가 없다는 사실에 몸이 부르르 떨릴 만큼 무서운건 왜일까?
한번 찾아가야하는데..
가서 울기도하고 웃기도하고. 한편으론.. 쉬는 너를 보고와야 받아들이기도 할텐데..

보고싶다.
그냥 좀 편히 이렇게 글로라도 예전 너와 수다떨었던것처럼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하고 싶은데.
그렇게라도 너를 느끼며 살아가야하는데.

지금은 그냥 슬프기만 하다..
그래도 살아야하는 나의 삶이 있기에..
이슬픔을 딛고 일어서고 싶어..혼자 발버둥치나봐...
이렇게 글을 쓰고나면 며칠은 시도때도 없이 눈물이흐르다.. 좀 무뎌지는것같으면 또다시
너의 대한 추억들이 되새겨지며 슬퍼진다.

앞으로 몇날을 몇달을.. 몇년을 이렇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내 마음이 조금씩 더 단단해지기를 바래볼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