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내겐 꽃보다 아름다운 내딸 찌니야!
잠이 안와 자꾸 네생각만 나고 가슴이 아프고 눈물만흐른다 이유도 모른채 네가 떠난후 나는 살아있는 내자신을 증오했었어 살아도 사는게 아니야 아빠가 아무리 잘해줘도 너의빈자리는 너무도 컸어 너와 산딸기주 담던일이 생각나서 오늘 산딸기주를 조금 담았어 나는 네가 한없이 원망스러워 엄마 한테 못할말이 어디있니? 너만 살아있다면 이세상에서 내가 제일 행복한 사람었을꺼야 초파일에 절에가서 너의 명복을 간절히빌었어 약을 안먹으면 너를 죽음으로몬 인간들을 모두없에 버리고픈 망상도 자주들어 길가다 너와닮은 사람을 보면 멍청히 발거름을 떼지못하고 한참을 서있단다 조금만 기다리거라 나는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워 네가 그리워서 빨리 네곁으로 가고싶어 내 영원한사랑 안녕 또 편지쓸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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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11일
이영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