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오빠야 오빠야
아무리 불러봐도 대답없는 오빠야..
하루하루 더 그립고 너무 보고싶은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오빠 얼굴, 우리가 나눴던 대화, 추억들이 잊혀져 갈까봐
하루가 지날수록 점점 묻혀져 갈까봐..
그래서 시간이 멈춰 버렸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
채은이 재우고 오늘도 어김없이 같이듣던 노래 듣고있는데 울컥해서 편지쓴다
우리는 이렇게 잘 살아가고 있는데 왜 오빠는 없을까 허무하고 억울하고 하늘이 원망스럽고.. 그렇네..
오빠 베게 매일 안고자는데 냄새가 점점 옅어져 간다
내가 매일 오빠야 베게에서는 쉰내 난다고 세탁한지 얼마 안됐는데도 또 빨고 했는데..
이젠 그 냄새가 사라질까봐 세탁도 못한다
오빠야..
잘지내고 있제? 부디 아프지 말고 아무 걱정없이 편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라
나중에 만나면 확인해볼꺼다
이번주에 채은이 학교마치면 이쁘게 하고 오빠야 보러 갈께
미치도록 그립고 보고싶으니까
꿈에라도 자주 놀러온나..
-
2022년 09월 05일
도레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