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영옥아 무지하게 가슴이 아푸네
2016년 부터 네가 남긴 글들을 보면서
정말 뜨겁은 눈물이 나더구나
그래
그동안 정말 애썼다 너도 나도
추석 전날 애들이 왔었다
우리들의 보배들이제...
네가 남기고 간 보배들이다
밝고 성실한 애들이 있기에 언니는 큰 위안이 되네
너무나 긴 세월 너의 고통을 그 누가 이해를 할 수 있었겠나
아무도 할 수 없었다
마지막 까지
남은 기들을 위하여 넌 힘들었제'
많은 일들이 참 순리적으로 잘 치루어지었지....
넌 힘들었지만
갑작기 가버리는 엄마를 ... 애들이 우찌 감당하것노....
영옥아
부디 밝고 맑은 좋은 곳에서 편이 지내거라
우리 다시 자매로 만나자
행복이 무엇인지 느끼면서 살아보자
먼 곳에서
언제나 남아있는 네 가족을 위하여 기도하것제
우리도 열심이 생활하마....
부디
평안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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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9월 13일
손영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