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친구에게
이런저런 생각을하다보니 새벽3시가 되어버렸네...
생각의끝은 항상 너인것같다
편안하게 잘 지내고있는거지?
나름 배려라는생각으로 때론 외면하고싶은현실과 말을꺼내기가 어려웠단이유로 너를 만날때면 오히려 더 아무렇지않게 웃으면서 지냈던게 요즘 너무 후회가 되네...오히려 부둥켜안고서라도 울고 너를 다독였다면 어땠을까하는후회...내곁에 오래머물러줄지 알았고 그렇게 훌쩍떠나버릴거라곤 상상을못했던...
너무미안하고 또 미안해..
나의 오랜친구야 어디쯤 머물러있니
그곳이 부디 평안하고 따뜻하며 외롭지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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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9월 17일
윤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