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아빠 잘 있지?
아빠~ 잘 지내고 있어? 거긴 어때?
여기보다 마음도 편하고 몸도 편해?
아프지 않아서 편하지?
애들데리고 부산갈때마다 아빠가 데리러오고 애들 태워서 비행기도 보러가고 지하철도 보러가고 다대포에 물놀이도하고 여기저기 구경도 많이 다녔던 추억이 하나하나 계속 생각나네..
아빠한테 나나름 잘했다생각했는데 아빠가 돌아가시는순간부터 후회가 밀려와..
더 자주 부산갈껄.. 더 많이 여행같이 다닐껄.. 이것저것 요리도 많이 해드릴껄.. 더 살갑게하고 애교도 부리고할껄.. 손도 더 잡아줄껄.. 하나하나 모든게 후회되네..
아빠가 돌아가시고나서야 손잡아보고 얼굴을 만져봤네..
아빠 봉안당에 모시고 올라오기전에 아빠보러가야지했는데 이것저것하느라 결국 아빠보러 못갔네..
49제때 제지내고 보러갈께..
우리 안왔다고 서운해하지말고 조금만 기다려줘..
아빠 거기서는 아프지말고 편안하게 지내..
사랑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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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8월 12일
아빠딸수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