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엄마가
사랑하는 내아들.규열아.
벌써 너를 보낸지 6개월.
벌써인지.천년만년의 시간인지 구별도 안되지만.
엄마의 시간은 어제란 시간에 멈춰있다.
그저 어제 그시간에 같이 웃고 떠들고 했던 그시간에.
그냥 이세상도 그시간에 멈춰있음 얼마나 좋을까?
그 행복했던 일상이 불과 몇시간차이로 이리도 허망해진것이 도져히 믿기지않는다.
아직도 엄마하구 현관문열고 들어올것같고.
엄마.저녁메뉴가 뭐예요?물어볼것같고.
엄마 맛난거먹으러가자하고 나설꺼 같은데.
아들.먼여행길 어디쯤일까?
가끔 꿈에는 찾아와주라.
자주는 아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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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8월 14일
이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