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아빠 잘 지내고 있어요? 지금은 내 옆에 없지만 하늘에서 우리가족 잘 지켜보고 있겠죠? 아빠가 떠나니까 못해준것만 생각나서 너무 미안해요 계속 옛날생각 나면서 조금만 거 챙겨줄걸.. 하고 너무 후회가 되네요 아빠 그동안 병원에서 너무 힘들었죠? 이제는 하늘에서 편하게 먹고싶던 술도 마시고 아파서 먹지도 못했던 맛있는 밥이랑 이것저것 많이 먹고 짬뽕도 먹고 밀면도 먹고 많이 먹어요 아빠 너무 보고싶어요 아빠 손도 잡고싶고 아빠 목소리도 듣고싶고 안 울려고 하는데 계속 아빠 생각이 나면서 눈물이나요 아빠 맨날 우리가족 먹여 살린다고 쉬는날 없이 일하러가고 너무 속상해요 아빠마음 몰라줘서 미안해요 아빠 하늘에서 큰아빠랑 할아버지랑 셋이서 행복하게 지내고 계세요 시간이 지나서 나도 언젠가 하늘나라로 가면 바로 아빠한테 갈거니까 반갑게 맞이해 줄 수 있죠? 아뻐 많이 사랑해요 정말 보고싶어요 그곳에선 절대 아프지말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자주 찾아올게요 아빠♡      -나연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