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목놓아 불러본다
내새끼 딸아 네가 떠나간지 십여년이 훅 지나갔건만 나는 항상 너를 잊지못하고 가슴이 무너진다 뒤에 남은 가족들을 위해서 모든걸 끌어안고 같지만 찌니야 내사랑 찌니야 너 정말 너무했어 남은 허수아비가된 부모들은 어찌하라고 만년위패로 올려놨지만 애달프고 슬픈 마음은 여전해 찌니야 너와나는 술 친구였었지 나 지금 한잔했어 대낮에 어제 모임에 차를 갖어가서 술응 못마셨는데 법주한병ㄹ 주더라 그런데 아바가 한잔하라고 그래서 마셧어 얼마전 몹시 아팟느데 나도 너를따라 가고 싶었어 남편도 너만큼 사랑하지는 못할것같아 네가 정말 정말미워 내사랑찌니야 조금만 기다려라 너와 얼사안고 영원히 같이 잇는 날이 오겟지 내가 널 죽음으로 몬 인간들을 얼마나 저주하는지 한이 맺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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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1일
이영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