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여전히 그립다
잘 지내고 있나 김민수?
비가 오니까 또 생각이 많이 나네..
니가 떠난지 벌써 반년이란 시간이 지났네. 시간이 어째이리 빠를까?
모든건 그대로인데 니만 없다.
너무 보고싶다 오빠야.
요즘 내가 어릴때를 그리워해서인지 꿈에서 자꾸만 우리 어릴때가 보인다..
그때가 진짜 너무 그립다.
엄마가 없고, 아빠가 바빠도 니랑 내랑 삐뚤어지지않고 참 착하게 잘 컸던것같다.
초등 저학년때 학교앞 내리막에서 셋이서 보드에 앉아서 타고 내려가다 굴렀던거 기억나나?ㅎ 나는 그때 다친 상처가 여전히 남아있다..ㅎ 가끔 거울보면 그 상처 보고 또 한번씩 니를 떠올리고있다..
보고싶고 목소리도 듣고싶고 너무 그립다. 사랑한다 김민수.. 내 갈때까지 잘 지내고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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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9월 01일
하나뿐인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