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정말 보고싶다.
내일이면 자기와 어쩔수없는 이별을 한지 10일째에요.
한발짝을 내딛여도 방문을 열어봐도 온통 자기와 함께했던 추역들로만 가득해요. 쇼파에 앉던 그자리에서 문소리가 날때마다 왔나? 하고 반겨줄것만 같아서 몆번이나 현관문을 열고닫고 했는지 몰라요.
낮엔 머리가 너무아프고 힘이들어서 늘 같이 잤던 침대에 누워 꿈속에서라도 만날수 있을까했는데 역시나???..
얼굴을 아무리 떠올려보아도 잠깐 스쳐지나갈뿐 길게는 떠올려지지 않아요. 너무나 보고싶고 그리워하니까
더 생각이안나는건지~~!!
하루빼고는 지기가 있는곳으로 소풍갔다왔는데 귀찮은건아니었지요?
갔다오니까 그나마 그날은 잘 지낼수 있었어요. 멀리서 우리들 잘 지내나 큰눈을 더크게뜨고 지켜봐줘요.
밖엔 비가 많이 오네요.
빗소리 들으면서 같이 잠들기도 했었는데.
오지말라해도 보고싶을땐 자기한테 갈거에요, 딱 기다리고 있어요.
오늘은 이만 쓰고 다음에 또 펀지 쓸게요.
안녕.... 영원한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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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9월 02일
자기의끝사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