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보고싶고 그리운 정한이에게
정한아,잘지내고있지?
정한아,나 너가 너무너무 보고싶어.
너무 보고싶어서 어떡해야할지를 모르겠어..
어제 큰아버지와 아버지 봉안당에 다녀왔어.
"아버님,할머니 할아버지랑 어머님이랑 아들까지 다 같이 계시니 행복하시지요? ('저는 하나도 안행복해요..') 정한이랑 다같이 행복하세요." 얘기했어.
홍정한,거기서 행복한거 맞지? 즐겁지?
너 너무 고생많이해서 그곳에서는 아프지도 않을거고 하고싶은거 다하면서 행복할테니 너가 그곳에 있어도 괜찮다 위안을 삼긴하는데 그렇다고해서 너가 그립고 보고싶은마음이 사그라들진않아..
언제쯤이면 너를 생각해도 눈물이 나지않고 심장이 철렁 내려앉지도 않고 편하게 숨쉴수 있을까.
정한아,이미 알겠지만 내가 요새 부산에만 있지않잖아. 매주못간다고 서운한거 아니지? 매주가던거 매달로 바꼈다고 너를 생각하는 마음이 줄어든건 절대 아니니까 서운해하지말라고.알겠지?
사랑해♥ 내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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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3일
연인 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