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보고 싶고 그립고...미안해
준아... 내아들 심준형
잘 지내고 있니?
엄마는... 니가 너무 보고 싶어.
오늘도 매순간 널 기다려... 항상 그랬듯이..
밖애 나가면 엄마한테 전화 잘 안하니까...
너무 잘 지내고 있을테니까..
우리 쭈니 잘 놀고 있겠지 하면서..
언제 오나 언제오나...그렇게 기다린단다.
10초마다 널 찾은 그 순간을 기억하며
내몸이 찢겨져나가는것같지만 고통스럽지 않단다.
내아들은 더 아팠을텐데..
함께 못가서...따라가 주지 못해서 미안해.
쭈니가 부를때..
놀만큼 놀다가 엄마 생각나면
엄마 불러줘..
한달음에 달려갈께.
준아... 너무도 귀한 내아들..
널 내손에서 놓친 그순간....
아픈 그 시간 ...널 만나는 그 시간까지 계속될거야.
너 생각처럼..널잃고 한번 아프고 말거라는 ..니생각은 틀렸어.
넌 내 목숨보다 아니 그것조차 빗댈수 없을만큼 귀한 아이였어.
사랑한다. 내아들. 곧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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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4일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