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아빠 늦었지만 생일축하해
매년 손편지로 축하했는데 이렇게 타자로 칠려니 어색해 가끔 아빠가 너무 보고 싶어질 때면 항상 아빠가 만들었던 작품들을 하나씩 봐 하나하나 만들 때마다 기뻐했던 모습이 생각나서 울적하기도 한데 이렇게나마 아빠 흔적을 찾아볼 수 있어서 기뻤어. 아빠는 잘 지내? 엄마도 한동안 엄청 힘들었는데 이제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 언니도 결혼생활 잘 하고 이제 남편이랑 둘이 열심히 모델도 하고 열심히 산다? 막둥이도 고등학교 입학해서 밝게 살고있어 나도 나름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중이야 그리고 아빠 생일에 못찾아가서 미안해 못 찾아간 지도 반년이 지났네 아빠 기일에 찾아갈게 곧 만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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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9월 11일
작은딸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