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날이 많이 쌀쌀합니다 할아버지!
사랑하는 우리 할아버지! 큰 손자 현서입니다! 잘 지내고 계셨죠?
저는 이제 대학교 졸업할 때가 다 되어서 졸업 논문도 쓰고 자격증도 따고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열심히 살았어요! 컴활 2급 실기 공부를 아무리 해도 실제 시험에서 안 되길래 그냥 포기하려다가 노느니 자격증 하나라도 하나 따자 싶어서 정신 차리고 빠짝 했더니 합격할 수 있었네요 ㅎㅎ 그 마음 주신것도 할아버지라고 생각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해요
이번 추석에 할머니집 갔을 때 할아버지 방에서 호탕한 할아버지 웃음소리가 안 들려서 많이 허전했어요.. 건강하게 계셨으면 같이 튀김에 소주랑 이것저것 드시면서 밤 늦게 고스톱도 재밌게 치셨을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하늘에서 잘 지켜보고 계시죠? 저희 가족도, 할머니, 고모들 그리고 생전에 할아버지가 그렇게 아끼시고 귀여워하시던 손자 손녀들 건강하게 잘 있습니다 :) 이번달에 제가 못 찾아뵀는데 내일 학교 기숙사 들어가면서 시간되면 들릴게요!
언제나 보고싶고 그립습니다 할아버지 :) 임관하는 날 정복입고 같이 사진은 못 찍어도 언제나 같이 계신다고 생각하고 씩씩하게 살아갈게요! 사랑합니다 할아버지!
- 2022.10.22 토요일 손자 김현서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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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2일
영원한 큰 손자 김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