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사랑하는 할아버지에게
할아버지 어제 49재 였네 할아버지가 좋은곳 갔을꺼라고 확실히 믿고있어 오늘 계속 할아버지 생각했더니 오늘 좀 많이 울컥 하더라 후회를 많이하고 있는데 그걸 못하니까 가슴이 답답하고 현실도피를 계속 하고 있는것 같에 그러니까 할아버지가 도와줘 내꿈에 나와서 꿈에서라도 할아버지 보고싶다 물론 나중에 만나게되지만 기다리기 너무 힘들어 그러니까 그 견디는 시간동안에는 꿈에서 만나서 위로 받고싶다 할아버지 살아생전에 그리고 지금도 할아버지 항상 사랑하고 가장 존경해 계속 하는말이지만 꼭 기억 해주고 이 편지도 봤으면 좋겠다 아 그리고 수능도 이제 얼마 안남았다 좀 떨리고 나중에 합격하면 나중에 할아버지한테 자랑 해야지 할아버지 다음생에는 후회 하지않고 떳떳한 손자가 될테니 다음생에서도 나의 할아버지로 태어나줘 사랑해요 할아버지 다음주에도 글쓰러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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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7일
손자 박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