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너를 보내고 나서
김성진
뭐가 그리 급해서 그렇게 빨리갔냐
내보고 돈벌어서 부산으로 꼭오라고 약속했는데, 조금만 기다리면 이형님이 내려갔을텐데.
정말 눈물이 나는구나.
니는 약점도 많지만 타고난 재주가 어마어마한 놈인데 지가 가진것 반의반도 쓰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일찍 가다니 이형이 정말로 가슴이 아프다.
그간 연락도 안한 이형이 정말 미안하다.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나자신에게 위안했던건 아닌지 반성한다.
부디 그곳에서는 니가 가진 재능을 맘껏 펼치면서 살기를 바란다.
나중에 다시만나 못다한 이야기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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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08일
이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