쩡아 보고싶어 > 하늘로보내는 편지 | 신어공원추모관 경남영묘원
  • 이름
  • 연락처
  • 회원구분신규회원신어공원회원
  • 관심항목 신규분양 이장
    •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관한 동의(필수)
    • 마케팅 활용에 관한 동의(선택)
    • 전체동의약관보기
  • SEND

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쩡아 보고싶어

쩡이가 떠난지 이제 3주가 다 돼가려 하네.
오늘은 비가오고 날이 추워. 묘정이 있는 곳은 따스한 햇살 아래 산뜻한 봄바람이 불고 있겠지? 네가 없다는 사실이  이제야 조금씩 와닿기 시작해. 그리곤 그럴때마다 이상하리만큼 낯선 감정들을 받아내야만 해.
쩡이 옷도, 늘 쓰고 다니던 비니도, 신고 다니던 슬리퍼 다 그대로인데 울 묘정이만 없네. 아직도 병원에서 가져온 짐을 풀지 못했어. 볼 때마다 네 생각이 나서. 보내주는게 맞지만 내 손으로 물건을 정리하기가 참 쉽지 않더라. 그리울 때면 네 방에 들어가서 짐더미에 있는 비니를 끌어안고 울기도 해. 그래도 묘정이가 이제는 더이상 아프지 않고 편안하다고 생각하면 언니가  마음이 좀 놓여. 하루라도 쩡이 생각을 안 한적이 없어. 아마 언니의
삶이 끝나는 순간까지 널 그리워할 것 같아.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갈 땐 내가 사랑하고 좋아했던 네 모습들을 머릿속에서 계속 그려내고 기억해 보고 있어. 앞으로의 네 모습을 볼 수 없고, 내 머릿속 상상에서나마 쩡이를 만날 수 있다는게 참 슬프더라. 매일 자기 전 기도해, 꿈에 나와달라고.  묘정이는 거기서 언니오빠들이랑, 동생들이랑 노느라 정신 없고 바쁘지? 아플 때 못먹었던것들, 병원에서 먹고싶어했던 것들 다 먹어. 배터지게 먹고, 늘어지게 잠도 자고, 하고싶은 것만 하면서 지내. 우리 다시 만나는 그 날까지 잘 지내고 있자. 언니는 항상 울 쩡이 생각하면서 열심히 살아볼게. 쩡아 너무 보고싶다.

  • 2023년 12월 14일
    쩡이언니
전화상담 상담신청

경상남도 김해시 상동면 소락로 23 대표전화:055-329-4844

Copyright sineopark.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