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할부지 손녀가 벌써 서른됐다!!
할부지 구순에 뭐하자 이랬는데ㅋㅋ
당장에나 잘하지 맞지!!
할부지가 너무너무 보고싶은데
내꿈에 나와서 이제 오지말라고했잖아 할부지~~!!
왜 오지말라고했엉
안좋고 그런거 다 필요없고
멀다고 안오면 안된다~~!!
새해가 밝았는데 할부지랑 같은하늘에 없다는게 너무 슬퍼
계실땐 별생각없었는데
진짜 불효자들이 하는거 다한다 내가!!
할부지랑 매년있을줄알았나바
그래서 우리 집도사면 송도에서 살자고했는데ㅋㅋ 할부지 옆에서 살려고 히히 근데 이제 그근처에도 못가겠어!! 아직도 선명한데
할부지 목소리도 손가락도 나 보던 얼굴도 이젠 없다는게 믿기지가않네
할부지 새해복 많이많이 받아!!
새뱃돈은 요번엔 필요없엉
나는 구정에 할부지 보러가께
이제 운전도 조금 할수있어!!
그 꿈에서 나온거 그거 음,, 어떡할지 생각중인데 그이후에 찜찜한기분은 사라져써 왜그런진모르겠어
내가 바보라 잘까먹었나??
할부지 먹고싶은거 나함테 말해줘~
안오면 내마음대로 산다ㅋㅋㅋ
거기선 다 걱정하지마
다 걱정같은건 하지말고 심심하지말고 티비보고 라디오듣고 흘러간가요도 듣고
따라부르고 할부지,, 나는 안좋고 그런거 신경안쓰니까 다른데 가지말고 아라찌 할수이따!!!
할부지 사랑해 새해복많이받고 내동생만 조금 봐줘 알았지? 또 오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