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염색하면 좀 더디갈란가?
엄마~~
잘 지내제?
해가 바뀌나 싶더만 금새 2월달이네!
옴마가 "날 가는기 무섭다" 카더만
요새 내가 그렇다.
엄마 거기간지도 벌써 두해가 훌쩍 넘었고,
아현이는 아장아장 걸어다니고...
흰머리도 많아져서 염색해야되겠다.
며칠 있으면 또 설이네~ 엄마 없는 세번째!
엄마가 해주는 떡국 억수로 묵고싶다.
그날 이후로 떡국은 안먹었는데
요번에는 어찌될런지 모르겠네?
보고싶은 엄마!
아직도 내옆에 있는거 같은데 목소리가 안들리노.
요번에도 아버지 손 꼭 잡고 온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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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 01일
아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