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준아..
엄마가 형 군대갈때..
매일매일을.
신을 믿습니다.
착하게 살겠습니다.
우리 동휘 안전하게 지내게 해주시라고 눈물로 기도했는데.
엄마가 착하지못해서였을까.
내 곁에 있는 너는 내가 지켜줄수있다고 .
꼭 지켜줄수있게 너는 내손 꼭 잡고 있으라고.. 그랬는데.
쭈니한테는 그리 든든한 엄마가 아니였나보다
미안해 준아.
사랑해 내아들..
오늘 여기 오면서 기도했단다.
여전히 신을 믿습니다.
거기있을 내아들 어여삐여겨주시고 .
귀히 여겨주시고.
불쌍히 여기시어 한번더 보듬어주시고.
좋은세상 맘껏 누릴수있는 아이로 ..강한아이로 사랑받게 해주시고.
저는 다시는 태어나지않게 해주십시오.
다만..우리 쭈니 만나서 사랑한다고.미안하다고.
우리 준형이한테 사과할수있는 시간만 주시라고 빌며 기도했단다.
엄마는 . 그거면 되니까.
울 쭈니 아픈기억없이 .
잘지내는거 한번만 보면 되니까..
잘 지내고 있으렴.
사랑한다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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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30일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