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엄마하고 꽃구경가고 싶다
엄마~
언자 설도 지났고 날씨도 좀 뜨시지고..
봄이 곧 올라카네!
우리집 앞에는 벌써 매화꽃이 피기 시작했다.
많이 빠르제?
해마다 매화로 시작해서 봄꽃놀이 다녔는데
요새는 어찌하노? 아버지하고 다니제?
더 좋은데 구경갔어야 했는데 너무 아쉽다 옴마.
미안하고 미안하다 엄마!
설에 황서방이 대게사줘서 먹었는데
맛있게 먹으면서도
엄마 생각이 많이 나더라.
황서방 우리 식구되기전
엄마가 대게 사줬다 아이가.
다들 그때 생각이 낫는가도 모르겠네!
또 보러갈게~~
-
2024년 02월 14일
갱진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