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엄마 나 강아지 데려왔어
엄마 나는 콩이 말곤 개를 안 키울 거라고 했지만..
콩이도 엄마도 없는 세상이 너무 힘들어서 다른 강아지를 하나 데려왔어
콩이 동생이고 여자애고 3살이야
불법 번식장에 있던 아이 입양했어
1.8kg라서 너무너무 작고 너무너무 순하고 얌전해
콩이랑 정말 정말 많이 달라
그런데 나는 괜찮아지려고 입양을 했고 애도 너무 예쁜데
왜 이렇게 콩이가 보고싶고 엄마가 보고싶을까
왜 왜 콩이가 이렇게 이렇게 더 속이 타게 보고싶을까
엄마 콩이랑 잘 있지?
엄마 너무너무 보고싶다
-
2024년 02월 18일
엄마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