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사랑하는 내 아빠
아빠 안녕,, 그냥 일하다가 아빠보고싶어서 쓰러왔엉
아빠가 내직업 너무 좋아했는데.. 그래서 그런가 힘들어도 그만 두기가 싫네!
요새 결혼준비하니까 아빠가 더 보고싶네!!!!
아버님 어머님도 너무 좋으신데 아빠가 있었으면 같이 낚시도 가고 취미도 비슷해서 좋았을텐데 ..
그래도 오빠야는 많이 보고 같이 놀러도 가서 그나마 다행이다. 아빠가 오빠 성실하다고 괜찮다그랫잖아! 그래서 결혼결심했어!
그래도 난 아빠가 너무 갑작스레 가서 슬프다.. 내가 병원만 빨리 데꼬갔어도 .. 아빠가 고집부려도 끌고갔어야했어..
난 그뒤로 그병원 절대 가지말라고 주위사람들한테 소문내고있어..
그리고 마지막에 아빠가 마사지기 달라고했는데 귀찮다고 소리지르면서 안준것도 미안해..
나쁜딸 용서해줘 아빠 대신에 엄마한테 잘할게
예쁜 손주도 낳게되면 지켜봐주고 오빠야장사도 잘되게 응원해줘
아빠 진짜진짜 미안했고 ,, 사랑했고 ,, 아빠가 내아빠라서 너무 자랑스럽고 고맙고 알지!!?
거기서는 아프지말고 아빠가 하고싶었던거 그림, 공부 다 하면서 행복했으면 좋겠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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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15일
유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