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엄마~~
봄인데 아직 쪼매 쌀쌀하제?
내는 잘~~~ 있다.
오늘 거제 진달래 보고 왔는데
언자 조금씩 피고있더라.
알고 있었지만
엄마하고 오늘 날짜 갔던날이라
일부러 갔는데
벚꽃도 아직 멀었고 했지만
사진은 마이 찍고 왔다.
옴마도 다 봤제?
그때 집에 가다가 스타벅스 들러서
화장실 가고 커피도 마싰다 아이가.
지금 그때 그 스타벅스에서 커피
마시면서 편지 쓰고 있거든~

아현이는 쑥쑥 잘 크고 있다.
좀 있으면 말도 할란가 소리도 잘내고..

좀 있다 벚꽃놀이 갈낀데 준비하고 있으래이~
보고싶다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