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안녕
잘 지내 우리 애기?
날씨가 많이 따듯해지고 있어. 벚꽃이 많이 피려고 해!
같이 벚꽃 보러가기로 했는데 이번에는 나 혼자 보게 생겼네..ㅎㅎ
히니가 있는 곳도 얼른 따듯한 봄이 왔으면 좋겠다.
아직도 실감은 나지 않아. 매일 눈 뜨고 잠들기 전까지 아니 꿈에서도 히니를 떠올리곤 해.
카톡도 하고 싶고, 전화도 하고 싶고, 만나고도 싶고 내가 할 말이 엄청 많은데 못 하니깐 너무 아쉽다..
나는 비록 히니가 아는지 모르는지 알 수가 없지만 히니한테 만큼은 내가 쓴 편지들,
메세지들 다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어~ 보면서 기다릴 수 있잖아.
알지? 나 수다쟁이인거. 얼마나 할 말이 밀려있겠어.
매일 같이 있다가 없으니깐 남는 시간에 무엇을 해야할지를 모르겠어.'
최대한 무엇을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야. 다들 나를 잘 챙겨주고 있어.
그러니깐 걱정하지 말고 히니야말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있어~!
아프지도 말고 우리가 다시 만날 날을 너무나 기다리고 있을게!
정말 히니는 나에게 선물같은 존재였어.
많이 보고싶다.
또 편지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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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도아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