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엄마 아들이에요
밤에 잠이 안 와서 편지 한 통 쓰고 자려고 해요.
어제는 제 방에 곰팡이를 제거한다고 북박이장을 정리했어요. 3년동안 물건을 쌓아놔서 조금 힘들었어요. 곰팡이 제거는 아빠가 다 해주셨어요. 너무 고마웠어요.
방 정리하는 김에 누나 방도 정리하는거 도와줬어요. 그래서 어제는 늦게까지 방정리했어요. 누나가 수고했다고 고기도 구워주고 음료수도 사줬어요.
열심히 살고 있죠? 내일은 엄마보러 다같이 간데요. 꾸미려고 누나가 이것저것 많이 샀더라고요. 기대하셔도 좋을거 같아요.
밤에 생각날때 이렇게 한번씩 편지쓸게요. 또 봐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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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9일
강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