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SINEO MEMORIAL PARK
그립고 보고싶다
석주 니가 떠난지 벌써 2년이이란 시간이 흘렀네… 2년동안 처음 한번 빼곤 석주 보러 안간거 같은데 친구들이 니 보러갈때 타이밍이 안맞기도 했지만 저번년도 까지는 석주 니가 떠났다는 사실을 계속 부정하기도 했고 니 생각을 하면 니랑 했던 재밌던 일이 떠오르고 니 웃는 모습이 떠올라야 하는데 마지막 모습만 떠올라서 혼자 좀 많이 힘들었어. 그래서 감히 니 보러 갈 용기가 안나드라. 기분좋게 보러가야 니도 좋아할 건데 보로가서 그때 내가 뭘 더 할수 있었다면 달랐을까 하는 죄책감이나 느끼고 안좋은 모습만 계속 생각날까봐 무서웠다. 2년이란 시간동안 좀 더 성숙해 지기도 했고 생각을 정리하며 니가 떠났다는걸 받아들이니까 점점 니가 웃는 모습 함께했던 추억들이 다시 잘 떠오르더라. 이제 니 보러 갈 용기가 생긴거 같다. 그동안 못가서 미안하고 휴가때 꼭 보러 갈게! 삐지지 마리 항상 니 생각은 하고 있었으니까 ㅋㅋㅋㅎ 니가 우리보다 빨리가서 못해본 것들 못본것들 우리가 열심히 살아서 여러가지 많은 경험 해보고 눈으로 담고 겪어보고 나중에 만나면 예전처럼 얼굴보고 앉아서 웃으면서 여러가지 경험했던 일들 니가 만족할 만큼 생생하게 들려줄게 그때까지 나 응원해줘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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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09일
유이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