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보내는 편지

엄마 오늘도 엄마가 많이 보고싶다
나 오늘 생에 처음으로 첫차를 샀어
비싸지 않은 중고찬데 그냥 깨끗해
좀 타다가 동생줄까 생각해
차도 사고 보험도 들고 막 그러니까 돈 많이 썼어

거기서 나 면허 따고 차 사고 하는거 보고 있어?
잘 하고 있다고 한 번만 해주라
엄마 많이 보고싶다
사무치게 보고싶다

그래도 엄마가 괴롭지 않고 아프지 않으면 됐다